올해 가장 유명한 작가라서 읽기로 한 책이다.
이전에 읽은 책이 같은 작가의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였다. 나의 밤이 먹먹한 공감을 얻어 내었기 때문에 이 책도 같은 기대로 첫장을 폈다.
단어 같기도 시 같기도 기사 또는 광고문 같은 짧은 문장 들의 나열에 당황했다.
그리고 사진 속 아기에 대한 묘사로 시작하는 이 애매모호한 소설을 끝까지 읽을 수가 없었다.
인터넷 서점 에서 평을 읽고 다시 시작했다.
이제 이해가 된다.
중간쯤 가서 이것을 끝까지 읽을 이유를 굳이 찾아보며 포기하려 한다.
독특하고 개성있고 간결한 문장으로 쓴 이 소설은 역사와 문화가 잘 나타나 있다. 그러나 프랑스의 문화와 역사를 잘 모르는 나는 몰입이 되지 않는다.·훌륭한 것은 알겠다. 여성으로서 투쟁과 고민 및 깊은 사유도 좋다. 그런데 몰입은 안된다... 휴.
결국 중간은 뛰어넘었다.
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. 라고 말을 못하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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